검찰, 2016년 YG 내사, 별 성과 없이 종결…왜 안밝혔나?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20일 08시 37분


코멘트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왼쪽), 양현석 ⓒ 뉴스1 DB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왼쪽), 양현석 ⓒ 뉴스1 DB
검찰이 2016년 당시 YG에 대해 내사를 벌였었다는 새로운 입장을 내놨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논란을 더할 전망이다.

201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이 뒤늦게 일며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관계자는 "2016년 중순 한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YG 소속 연예인들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아 내사 중이었다"고 전날 밝혔다.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A 씨가 경찰에 체포되자, 그를 통해 YG 내사를 진행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A 씨는 비아이 마약구매 의혹과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의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사람이다.

같은 해 12월 YG에 대한 내사는 별다른 성과 없이 종결됐다. 수원지검은 그동안 YG 내사 사실은 밝힌 바 없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YG 내사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걸려 있어 기자들에게 밝힐 수 없었다"며"검찰이 진행한 내사에는 비아이가 포함돼 있지 않아 경찰이 진행한 내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