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입양의 날 맞아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 실시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5월 10일 10시 00분


코멘트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가 오는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대기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캠페인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은 입양대기아동이 친부모와 헤어져 새로운 가족을 만날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 413일을 사랑으로 채우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 시간은 친부모도 양부모도 채워줄 수 없는 입양대기아동이 혼자 견뎌내야 하는 ‘빈 시간’이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의 의미에 공감한 배우 고창석, 이정은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캠페인에 동참하며 입양대기아동의 빈 시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두 부부의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 입양대기아동의 빈 시간을 정기후원으로 채우는 방법이다. 빈 시간동안 입양대기아동들도 여느 아이들처럼 젖병, 분유, 이유식 등의 양육지원이 필요하고,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의 의료 비용 또한 필요하다.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의 후원금은 위의 내용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둘째 입양대기아동에게 응원과 사랑의 댓글을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 페이지에 방문해 입양대기아동의 빈 시간을 채워줄 따뜻한 응원메세지를 남긴다면 추첨을 통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받아볼 수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호현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을 때 가장 아름답다’는 버다 홀트 여사의 말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입양대기아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는 기억을 만들어 주는 것은 413일을 기억해주는 데에서 시작된다”며 “입양대기아동의 빈 시간을 많은 분들이 함께 채워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은 아동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사업을 통해 설립됐다. 오늘날 입양 사업은 물론이고 아동, 청소년, 미혼한부모, 장애인,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