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들고 탔다” 신고에 부산 지하철 운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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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9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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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60대 여성이 자신과 말다툼을 한 남성이 휘발유를 들고 부산도시철도 전동차를 탔다고 신고해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다.

19일 부산경찰청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방면 전동차를 타고 가던 60대 여성 A 씨가 B 씨와 다퉜다.

A 씨는 부산역에서 내려 역무실로 가 "남성이 휘발유를 든 통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교통공사 직원은 곧바로 신고 내용을 종합관제실에 알렸다.

종합관제실은 오후 3시 22분 부산진역에 진입한 해당 전동차를 정차시킨 후 역무원 등을 보내 약 4분 동안 전동차 내부를 확인했지만 B 씨를 찾지 못했고 특이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이 소동으로 해당 열차 운행이 2분 정도 지연됐다"면서 "신고 여성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고, 최종 오인신고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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