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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온몸 왁싱 상태로 검사 받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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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18:13
2019년 4월 17일 18시 13분
입력
2019-04-17 18:11
2019년 4월 17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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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33)씨가 온몸의 털을 제모한 상태에서 마약 성분 검사를 받은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박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경기 하남에 있는 박씨 자택과 차량, 신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박씨가 몸의 주요 부위에 왁싱 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마약 성분 검사는 머리카락이나 신체의 털을 채취해 진행한다. 마약을 투약하면 머리카락 등 체모에 성분이 남는 이유에서다.
박씨는 그러나 몸 주요 부위의 털을 없앤 상태였고, 경찰은 이에 모발과 일부 남은 다리털을 뽑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고 한다.
국과수 정밀감사는 최근 1년 동안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박씨의 경우 제대로 된 검사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다.
박씨는 왁싱 시술 외에도 올해 염색을 수 차례 했는데, 이 경우 모발에 남는 마약 성분이 감소하게 된다.
또 채취한 다리털은 박씨가 왁싱 시술 이후 자란 것으로, 이 역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한다.
앞서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도 이 같은 방법으로 마약 성분 검사를 빠져나갔다.
황씨는 머리카락을 염색·탈색으로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하씨는 작년 3월 안양동안경찰서 출석 당시 미국에서 삭발과 몸 주요 부위를 제모하고 나타나 마약 성분 검사에서 음성 반정을 받았다.
박씨의 마약 성분 검사 결과는 약 3주 뒤 나올 전망이다. 통상 국과수 정밀검사에는 이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한편 박씨는 올해 초 황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출석한 박씨를 상대로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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