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무차별 피해자 대부분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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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7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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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사건 사상자 10명 중 8명이 여성, 남성은 단 2명


17일 오전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해사건의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돼 용의자가 여성을 주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띠르면 이날 사건으로 숨진 아파트 주민 5명 중 여성은 이모(56·여)씨, 김모(64·여)씨, 최모(18·여)양, 금모(11·여)양 등 4명이었고, 남성은 황모(74)씨 등 1명이다.

중상자로는 차모(41·여)씨, 강모(53·여)씨, 김모(72·여)씨, 조모(31·여)씨 등 4명이 여성이었고, 남성은 정모(29)씨로 1명이었다.

이로 인해 용의자인 아파트 주민 안모(42)씨가 당초 여성들을 특정해 범행을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특별한 직업 없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해왔으며, 과거 정신분열 전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진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사건 경위에 대해 1차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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