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고교 무상교육 도입과 함께 각 기업에서 근로자 복지정책으로 지원해 온 학자금이 끊길 가능성이 높다. 무상교육이 도입되더라도 대성고 2, 3학년은 자사고 재학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학비 전액(150만 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현주 대성고 학부모 회장은 “교육당국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기업이 학비지원정책을 일시에 없애겠느냐‘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말했다. 서울의 A대학 교육대학원 교수는 “일본은 사립고교 재학생에게도 공립학교에 준하는 무상교육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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