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에 초속 7~12m 강풍…대형산불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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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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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재발화 위험·오염물질 확산↑…주의 당부

7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시작돼 동해시 망상까지 번지며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산불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옥계면 남양리의 한 주택 인근에 설치된 신당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있다. 관리인에 따르면 신당에는 바람이 심해 촛불이 아닌 전기초를 켜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9.4.7/뉴스1 © News1
7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시작돼 동해시 망상까지 번지며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산불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옥계면 남양리의 한 주택 인근에 설치된 신당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있다. 관리인에 따르면 신당에는 바람이 심해 촛불이 아닌 전기초를 켜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9.4.7/뉴스1 © News1
대형 산불이 휩쓴 강원 동해안 일대에 다시 강풍이 불어 재발화, 오염물질 확산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일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사북(정선) 16.1m, 옥계(강릉) 16.0m, 미시령 16.0m, 연곡(강릉) 14.8m, 속초 14.5m, 삼척 14.2m, 강릉 13.5m, 동해 13.2m, 간성 11.7m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안 일대에 초속 7~12m의 강풍과 초속 15m 이상의 순간적인 돌풍이 일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10시 대형산불주의보를 발령하고 소각금지 등 산불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강풍주의보 등 특보가 내릴 정도의 강풍은 아니지만 강한 바람이 밤까지 불겠다. 숯, 먼지, 재 등 유해물질이 많이 날릴 것으로 예상되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고, 대형산불 발생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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