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운봉산 산불현장 곳곳에서 재발화…기장군 남대산도 불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5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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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20㏊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현장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소방당국 등이 총력 진화를 펼치고 있다.

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2분께 해운대구 운송중학교 뒷편을 시작으로 반송동 백운사 뒤, 기장군 고촌면 시내버스 차고지 뒤, 실로암 인근 등 운봉산 산불 현장 곳곳에서 3번째 재발화가 발생했다.

이번 재발화로 농막 2채가 소실됐고, 시내버스 40대가 이동 조치됐다. 더불어 주민 등 22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나자 소방과 경찰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같은날 오전 2시 5분께 기장군 장안읍 남대산(해발 300m) 정상 부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은 정상에서 8부 능선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헬기 10여대, 소방차 34대, 소방관 175명, 경찰 50명, 부산시와 기장군 직원 1000명 등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운봉산 산불은 지난 2일 오후 3시 18분 시작돼 18시간 만에 진화했고, 이후 두차례에 걸쳐 재발해 진화와 잔불정리 작업이 지속됐다.

한편 부산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일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지난 4일 경보로 대치됐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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