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등 6개 건물, 2022년까지 원상 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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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등 6개 건물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다.

광주시는 2020년 6월 옛 전남도청 등 6개 건물 원형 복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 끝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28일 옛 전남도청에서 복원 기본계획 설명회를 연다.

복원 대상은 1980년 당시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전남도 경찰국과 민원실, 상무관 등 6개 건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주요 활동 거점이자 최후 항쟁지였다. 이 건물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성과 공간 상징성,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복원된다. 기본계획에는 현재 건물 상태와 기존 구조물 철거 가능 여부 등 기술적 사항도 담겨 있다.

광주시는 원형 복원을 위해 시민 제보를 받고 자료 수집, 현장 검증을 하기로 했다. 또 도청 본관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경찰국 뒷면 발광다이오드(LED) 철골구조물, 방문자센터를 철거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옛 전남도청을 1980년 5월 당시 모습으로 복원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 교육장으로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금남로#전남도청#5·18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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