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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구가 돈을 안갚아” 코엑스 방화시도…황당 화풀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2 15:43
2019년 3월 22일 15시 43분
입력
2019-03-22 15:41
2019년 3월 22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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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서 두차례 불 내려 시도
친구에게 빌린 돈 못받아 범행 동기
최근 서울 강남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방화 시도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불을 내려던 20대를 구속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불을 내려고 한 김모(20)씨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께 강남 코엑스 세븐럭 지하 1층에 있는 남자 화장실 용변칸에서 불을 붙인 두루마리 휴지를 변기에 넣고 덮개를 닫아 불을 내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2일 오후 11시30분께에는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 2층 소재 남자 화장실에서 일부러 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용변칸 내 휴지통에 버려 방화를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행히 두 차례 시도 모두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번째 범행 다음 날인 13일 오전 화장실에서 변기와 칸막이가 탄 것을 본 호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도중 김씨가 화장실에서 나온 직후 불길이 생기는 것을 파악했다.
김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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