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1·15지진 백서’ 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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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백서 ‘11·15 지진 그간의 기록’을 7일 발간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지진 백서를 냈지만 지진 대응과 극복, 현재 상황과 개선점을 상세하게 기록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시가 판단해 별도로 제작했다. 향후 지진이 났을 때 대처하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정리했다.

백서에는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초기 대응부터 극복까지를 총망라했다. 초동 대응과 피해 조사,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긴급복구, 이재민 이주, 재난심리 지원, 자원봉사,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처 사례를 소개하고 미흡했던 부분과 개선책을 함께 담았다. 또 기존 백서 형태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발생한 역대 지진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그래픽과 통계를 적극 활용했고 시간대별 대처상황을 기록해 가독성을 높였다.

시는 백서를 전자책(e북) 형태로도 발간해 중앙부처와 주요 기관에 배부한다. 시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지진 극복 사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재난을 극복한 국가적 롤모델”이라며 “위기를 이겨낸 저력으로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11·15지진 백서#경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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