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도 ‘잿빛 하늘’…초미세먼지 완화에도 ‘매우 나쁨’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4일 16시 45분


오후 4시 현재 서울·인천·경기 미세먼지는 ‘나쁨’

경기 중부권역에 한때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2019.3.4/뉴스1
경기 중부권역에 한때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2019.3.4/뉴스1
4일 오후에도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서 퇴근길에도 ‘잿빛 하늘’이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서울 78㎍/㎥, 부산 17㎍/㎥, 대구 23㎍/㎥, 인천 87㎍/㎥, 광주 118㎍/㎥, 대전 103㎍/㎥, 울산 17㎍/㎥, 경기 98㎍/㎥, 강원 29㎍/㎥, 충북 85㎍/㎥, 충남 117㎍/㎥, 전북 124㎍/㎥, 전남 83㎍/㎥, 세종 124㎍/㎥, 경북 18㎍/㎥, 경남 26㎍/㎥, 제주 88㎍/㎥이다.

이날 초미세먼지 수치가 최고 134까지 올랐던 서울은 아직 ‘매우 나쁨(76 이상)’이지만 이날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도도 오전에 비하면 초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졌다.

미세먼지(PM 10) 수치는 서울 123㎍/㎥, 부산 33㎍/㎥, 대구 40㎍/㎥, 인천 133㎍/㎥, 광주 176㎍/㎥, 대전 150㎍/㎥, 울산 43㎍/㎥, 경기 147㎍/㎥, 강원 51㎍/㎥, 충북 117㎍/㎥, 충남 172㎍/㎥, 전북 183㎍/㎥, 전남 119㎍/㎥, 세종 169㎍/㎥, 경북 38㎍/㎥, 경남 51㎍/㎥, 제주 143㎍/㎥을 보이고 있다.

오전과 비교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151 이상)’이었던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는 ‘나쁨(81~150)’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전남, 제주 등 남부지방은 미세먼지 수치가 올랐다.

‘나쁨’과 ‘매우 나쁨’을 오가고 있는 수도권의 미세먼지 수치는 5일에도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에도 대기 정체로 국내, 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제외)에는 나흘 연속 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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