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부권역에 한때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2019.3.4/뉴스1
4일 오후에도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서 퇴근길에도 ‘잿빛 하늘’이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서울 78㎍/㎥, 부산 17㎍/㎥, 대구 23㎍/㎥, 인천 87㎍/㎥, 광주 118㎍/㎥, 대전 103㎍/㎥, 울산 17㎍/㎥, 경기 98㎍/㎥, 강원 29㎍/㎥, 충북 85㎍/㎥, 충남 117㎍/㎥, 전북 124㎍/㎥, 전남 83㎍/㎥, 세종 124㎍/㎥, 경북 18㎍/㎥, 경남 26㎍/㎥, 제주 88㎍/㎥이다.
이날 초미세먼지 수치가 최고 134까지 올랐던 서울은 아직 ‘매우 나쁨(76 이상)’이지만 이날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도도 오전에 비하면 초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졌다.
미세먼지(PM 10) 수치는 서울 123㎍/㎥, 부산 33㎍/㎥, 대구 40㎍/㎥, 인천 133㎍/㎥, 광주 176㎍/㎥, 대전 150㎍/㎥, 울산 43㎍/㎥, 경기 147㎍/㎥, 강원 51㎍/㎥, 충북 117㎍/㎥, 충남 172㎍/㎥, 전북 183㎍/㎥, 전남 119㎍/㎥, 세종 169㎍/㎥, 경북 38㎍/㎥, 경남 51㎍/㎥, 제주 143㎍/㎥을 보이고 있다.
오전과 비교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151 이상)’이었던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는 ‘나쁨(81~150)’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전남, 제주 등 남부지방은 미세먼지 수치가 올랐다.
‘나쁨’과 ‘매우 나쁨’을 오가고 있는 수도권의 미세먼지 수치는 5일에도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에도 대기 정체로 국내, 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제외)에는 나흘 연속 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