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광주지법 형사재판 새 재판장에 장동혁 부장판사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7일 15시 59분


전두환(88)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오는 3월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법원의 정기인사로 이 재판의 재판장이 바뀌었다.

27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25일자 법원의 정기 인사로 전 씨 재판을 맡고 있는 형사8단독 재판장석에 장동혁(50) 부장판사가 앉게 됐다.

충남 보령 출신인 장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대전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등지에서 근무했다.

앞서 재판장인 김호석 판사는 지난 1월7일 “피고인의 불출석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 연기할 수 밖에 없다”며 오는 3월11일 오후 2시30분으로 전 씨 재판을 연기했다.

또 전 씨에 대한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이 영장의 효력 기간은 오는 3월11일까지이다. 인치 장소는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대법정이다.

전 씨는 2017년 4월에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월 단체와 유가족은 2017년 4월 전 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수사 끝에 전 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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