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투자사대표 “경찰발전위원 활동, 전임대표 승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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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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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아니고 지난해 4월 승계…12월 해촉”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모습. © News1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모습. © News1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 지분을 투자한 회사의 대표가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강남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을 맡았던 것은 자원이 아니라 전임 대표의 활동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서울 호텔 대표 최모씨는 “(르메르디앙서울의) 전임 대표가 2006년께부터 참여해오던 강남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직을 승계한 것”이라며 “직접 자원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부로 경찰발전위원에서 해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르메르디앙서울호텔을 소유한 ‘전원산업’의 대표이기도 하다

최 대표는 강남구에서 오랜 기간 호텔·숙박업을 운영해왔고, 클럽 ‘버닝썬’ 설립 이전인 2006년부터 경찰발전위원회에 연계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버닝썬 설립 이후 경찰발전위원으로 일종의 ‘민원창구가’ 아니었냐는 의혹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경찰발전위원회에서 해촉된 배경에 대해서도 최 대표는“영업활동에 전념하느라 위원으로서 활동이 부진했다는 이유”라며 “만일 경찰발전위원회가 ‘민원창구’ 기능을 했다면 해촉될 만큼 미진한 활동을 할 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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