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00년전 만세운동, 축제형으로 재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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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앞 광장서 3·1절 기념식 개최, 시청앞까지 거리 퍼레이드 펼쳐
철책 해체 퍼포먼스 등 행사 다양

강원도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형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3·1절 기념식은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도청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한 뮤지컬 ‘그날의 함성’을 공연한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의미로 시청 앞 광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거리 퍼레이드 중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책 해제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소망하는 도민의 염원을 표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태권도 공연과 태극기 길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33개 사업을 준비했다. 강원도가 다음 달 3·1운동의 전개와 지역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6월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춘천시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과 윤희순 의사 다큐멘터리 제작, 춘천의병 순례길 걷기대회, 독립운동 사진전 등을 연다. 원주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를 공연하고 3·1운동과 관련된 유물 기획전을 갖는다. 강릉시는 3, 4월 무궁화 나눠주기 및 심기 캠페인을 비롯해 3·1운동 기념탑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독립유공자 유품 및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만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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