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다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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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과 연계 3가지 테마로 진행

부산시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100년의 함성 부산교육이 이어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기념사업은 교육 과정과 연계한 역사관 정립, 독립 정신을 통일미래 한국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00년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28일 오후 5시 부산교육청 대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를 연다. 행사에는 학생, 교사, 독립유공자,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시민대표 등 3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독립선언서 낭독, 문화공연, 촛불 점화 등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함성을 재현한다. 이날 각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기념식을 연다. 이어 일부 학교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100년의 함성 플래시몹’을 펼친다.

부산교육청은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중고교에 독립운동 자료와 동영상을 수업 자료로 제공한다. 독립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자료 발굴도 병행한다. 또 관내 11개 도서관에서 북 콘서트와 문화공연, 전시회 등을 통해 우리 역사를 소개한다.

광복절 전후에는 고교생 54명이 4박 5일간 중국 상하이(上海)부터 충칭(重慶)까지 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탐방한다. 독립유공자 손자 4명도 동행해 조상의 고난과 열망을 직접 체험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할린 동포 청소년 초청 교류사업과 평화통일 체험활동을, 교사들을 대상으로 남북 교육 교류 기반 구축사업 및 통일 교육 역량 강화 연수 등을 각각 진행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만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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