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상생협력 공동특위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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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협력사업 발굴-균형발전 강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상생과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공동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 경북이 한 뿌리 공동체이자 지방자치시대 미래 동반자로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두 의회는 ‘대구-경북 광역의회 상생협력 공동특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지역 공통 현안 해결과 미래 협력사업 발굴을 모색한다. 구성과 운영은 양 의회 실무협의에서 구체화한다. 또 전체 의원의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한 행사와 연찬회, 연수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우수한 의정 사례는 서로의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상생과 발전의 동반자인 경북과 대구가 뭉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대구와 경북은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협력해야 생존,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회의 협력과 더불어 대구시와 경북도는 11개 분야 실·국장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한다. 14일 시도 자치행정국장이 자리를 바꿔 대구경북 상생협력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별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건설, 복지, 여성가족, 환경, 경제, 교육, 안전 담당 실국장과 대변인 및 감사관이 교환근무를 한다. 교환근무는 지난해 8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 총회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각각 경북과 대구에서 일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상생협력 공동특위#대구시-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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