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음주운전, 이번이 두 번째라고?…16년 전 경찰 입건 재조명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2월 1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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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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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48)이 10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면서 그가 과거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일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안재욱은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인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안재욱이 16년 전 드라마 종영 회식이 끝난 후 교통사고를 일으켜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았던 사건이 다시 거론되며 "상습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왔다.

안재욱은 2003년 8월 8일 저녁 8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은 일이 있다.

당시 안재욱은 SBS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의 종영 파티에서 맥주를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해 이동하던 길이었다.

안재욱은 사고 후 피해자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귀가했으나, 이후 보상금 문제가 합의되지 않자 피해자는 사고 발생 3시간 30분 만에 안재욱을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안 씨가 사고 후 합의과정에서 맥주 2병을 마셨다고 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안재욱은 다음날 경찰조에서 “맥주 1잔 반을 마셨다”고 말했다. 경찰이 혈중 알콜농도 측정한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11%이 나왔으나 이에 대해 안재욱은 “사고 난 뒤 가진 2·3차에서 과음한 결과”라고 진술했다.

이후 안재욱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저희는 무혐의로 결론 난걸로 알고 있지만 해당 사건은 저희 회사 소속전에 있었던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알지 못한다. 사건 기록을 확인해봐야 알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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