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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14시간 조사…“환경부 블랙리스트, 진실 밝혀질 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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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5 00:45
2019년 1월 5일 00시 45분
입력
2019-01-05 00:43
2019년 1월 5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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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수사관(전 특별감찰반 파견)이 이틀 연속 출석한 검찰 조사를 마친 후 문재인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수사관은 4일 오후 11시57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두번째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그는 이날도 오전 10시께 다시 검찰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오늘 어떤 점을 설명하셨나”, “무슨 문건을 제출했느냐”, “문건 작성과 보고 경위는 어떻게 진술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조사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힘들다”라고만 대답했다.
다만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자신이 문재인정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환경부가 ‘문재인 캠프’ 낙하산 인사를 위해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작성한 의혹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 관계자 5명을 지난달 27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수사관은 “식사 시간에 인터넷 뉴스를 봤는데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공표했던 내용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표한건 제가 다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가 나와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향후 조사일정에 대해서는 “언제로 나오는지는 이야기 안했으나 조금 더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윗선’ 지시로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민간인 불법 사찰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 수사관은 3일 오후 1시30분부터 첫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10시46분께 검찰청사를 나온 바 있다.
김 수사관은 첫 조사 때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내가 올린 감찰 첩보에 대해 관련 혐의자가 자신의 고등학교 동문인 걸 알고 직접 전화해 정보를 누설했다”며 “박 비서관을 고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비서관의 고발 시점에 대해서는 “시기나 방법, 어디에 제출할지는 변호인과 상의한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사찰 증거라며 폭로한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한 수사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전담수사팀을 꾸리기도 했다.
전담수사팀은 사건을 맡은 형사6부 위주로 꾸렸다. 이를 위해 대검찰청에 파견을 요청했으며 수사 상황에 따라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과 반부패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다만 청와대 경내에 있는 반부패비서관실의 경우 강제집행이 아닌 임의제출 형식으로 청와대가 제공하는 자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강효상·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검에 임종석 비서실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박 비서관·이인걸 특감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임 비서실장의 경우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와 관련한 비위 혐의를 보고받고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했다는 게 자유한국당 측 판단이다.
자유한국당은 조 수석·박 비서관·이 반장에 대해서는 노무현정부 시절 인사들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파악, 공항철도 등 민간기업과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중앙지검은 고발 다음날인 21일 이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이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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