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8시43분쯤 강원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29일 오후 4시를 기해 잔불정리까지 완료됐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이 불로 주택 1동과 산 10ha가 소실됐다.
현재 삼척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겨울이라 낙엽이 겹겹이 쌓인데다 진화헬기의 물탱크가 추운날씨탓에 얼어 진화가 쉽지 않았다.
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12대와 인근 시군과 군 부대·경찰 지원인력 등 1000명을 투입해 잔불정리까지 완료하고 혹시 모를 뒷불 발생에 대비 감시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잔불정리가 완료됐지만 산불현장에는 헬기 2대 등이 남아있다.
큰불은 산불이 난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30분쯤 잡혔다.
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삼척시, 경찰 등 관계기관과 산불 발생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산불은 전소된 주택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봄철 이전에도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 논 밭두렁이나 쓰레기 태우기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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