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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에 물집 생겼다”…80만원 명품신발 교체요구 행패 30대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18-12-24 12:00
2018년 12월 24일 12시 00분
입력
2018-12-24 11:57
2018년 12월 24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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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로고./뉴스1 © News1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명품 신발을 교체해달라며 백화점 매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재물손괴)로 이모씨(3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5분쯤 광주 서구 한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구매한 신발을 환불해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등 이달 들어 2차례 점장 A씨(34)의 매장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이씨는 출동한 경찰관 B씨(41)에게 욕설을 하며 배를 1차례 발로 차고 손님에게 신발을 집어던지는 등 재물을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 신발에 하자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했으나 매장측이 들어주지 않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달 말쯤 해당 매장에서 80만원 상당의 신발을 구입한 후 “검은 물이 빠지고 발에 물집이 생겼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본사측에서 상품에 하자가 없다며 환불을 해주지 않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고객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일부 범죄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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