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韓日, 모든 분야 교류 지속확대…반감 이용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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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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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일한 의원연맹 총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8.12.14/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일한 의원연맹 총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8.12.14/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한일 양국은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1차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정치와 언론이 상대국에 대한 자국민의 반감을 자극하고 이용하려 한다면 그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세계의 거의 모든 이웃 나라가 그러하듯이 한일 양국도 과거, 현재, 미래의 과제와 가능성을 함께 안고 있다”며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자산이지만, 때로는 부채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총리는 “지금 그러하듯 한일 양국은 앞으로도 때로는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문제는 그것대로 직시하며 현명하게 대처하되 양국의 교류와 협력은 그것대로 유지하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가도록 양국이 함께 지혜롭게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양국 사이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양국의 경제 교류와 협력은 영향받지 않고 계속돼야 한다고 말한 나카니시 히로아키 일본 게이단렌 회장을 저는 존경하고 신뢰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양국 선배 동지 여러분의 혜안과 결단을 기대한다”며 “저도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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