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9일 오후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씨(2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7일 오전 10시34분께 고양시 덕양구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 초대형 화재를 일으킨 혐의다.
이 풍등이 저유소 잔디밭에 추락하면서 불씨가 옮겨 붙어 저유탱크를 폭발케 했다.
저유소는 무인경비시스템인데다 휴일이라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아 불씨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휘발유와 저유시설 등 43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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