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에 차 두고 도주…무면허 곡예운전 20대 검거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9일 15시 55분


코멘트
9일 오전 전남 화순에서 무면허 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철길에 차를 두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인이 철길 위에 세워둔 모닝.(전남지방경찰청 제공)2018.10.9/뉴스1
9일 오전 전남 화순에서 무면허 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철길에 차를 두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인이 철길 위에 세워둔 모닝.(전남지방경찰청 제공)2018.10.9/뉴스1
무면허 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철길에 차를 두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9일 무면허 운전을 한 뒤 철로에 차량을 방치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철도안전법 위반 등)로 김모씨(2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면허 없이 자신이 근무하는 법인 소유 렌터카(모닝)를 몰다가 오전 4시50분쯤 전남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한 철길에 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7월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해 운전면허가 취소됐으며, 이날 오전 전남 장흥 지인의 집에서 화순을 거쳐 광주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28분쯤 화순군 능주면 29번 국도에서 김씨가 차선을 가로지르며 운전을 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김씨를 뒤쫓았다.

김씨는 능주나들목 교차로에서 정차를 요구한 경찰을 무시하고 20여분을 더 달아났고, 오전 4시50분쯤 백암리의 철도 건널목에서 방향을 꺾어 200m 가량 철길 위를 달리다가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차 안에 든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토대로 김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순=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