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현직 검사가 귀가하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7일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천안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대전지검 천안지청 소속 이모(35) 검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검사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시간은 이날 0시57분께로, 1시간가량 지나서야 주민에게 발견됐다.
이 검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 검사는 6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밤 10시 쯤 퇴근해 동료 검사들과 간단히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검사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검사는 올해 초 천안지청으로 부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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