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얼음물 샤워 루게릭병 관심 이끌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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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나눔 통신]미국서 시작된 ‘아이스버킷챌린지’

지난달 ‘승일희망재단’이 주최한 ‘아이스버킷챌린지 런’ 행사에 참여한 아나운서 양한나, 배우 양정원, 가수 양동근 씨(왼쪽부터). 승일희망재단 제공
지난달 ‘승일희망재단’이 주최한 ‘아이스버킷챌린지 런’ 행사에 참여한 아나운서 양한나, 배우 양정원, 가수 양동근 씨(왼쪽부터). 승일희망재단 제공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퍼네이션(Fun+Donation)’ 사례다. 2014년 미국 루게릭병협회가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했다. 얼음물에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잠시나마 느껴보자는 취지로 1명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다음 차례로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외에서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유명인들이 동참했다. 국내에서는 루게릭병에 걸린 농구선수 출신 박승일 씨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로 있는 ‘승일희망재단’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목표로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건립에 필요한 80억 원 중 약 40억 원을 모금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아이스버킷챌린지#루게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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