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서해순 사건’ 승소 박훈 변호사 선임…본격 공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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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7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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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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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의 변호인이 결정됐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변호사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와 이민석 변호사다.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훈 변호사는 "김부선 씨의 표현이 정교하지 못하지만 진실성과 변호사로서의 의무를 져버릴 수 없어 사건을 수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영화 '김광석'을 두고 고(故)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를 변호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이끌어냈다. 또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법률대리인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민석 변호사는 노동문제와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 박 변호사는 "9월 10일까지는 의뢰인 면담을 거쳐 사건의 실체를 확인할 예정이며, 10일 이후 정상적인 경찰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부선 씨는 지난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증거 자료만 제출 후 30분만에 귀가했다. 당시 김 씨는 "변호사 선임해서 다시 조사받겠다"며 "이재명 씨 거짓말을 밝힐 결정적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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