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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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등 3곳 S등급 받아

경북도가 올해 3월부터 산하 출자출연기관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해 기관별 리더십과 경영전략,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대 부문, 14개 항목을 평가해 S, A, B, C, D로 등급을 나눴다. 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S등급은 10%(3개), A등급은 30%(8개) 등으로 상위 등급의 기관을 제한했다.

최고인 S등급은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3개 기관이 받았다. A등급은 경북농민사관학교, 경북청소년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교통문화연수원,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등 8개 기관이 받았다.

B등급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체육회, 경북청소년수련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장학회, 경북행복재단,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문화엑스포, 경북환경연수원, 경북문화재연구원 등 11개 기관, C등급은 새마을세계화재단, 독도재단 등 2개 기관이 받았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 자료 수집 실적이 2016년 2만565건에서 지난해 2만6781건으로 늘었다. 일반인 대상의 전통문화교육을 확대해 국학 대중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자체 추진한 여성 일자리 사업이 성과를 냈다. 2016년 1855명에서 지난해 2343명으로 증가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주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기업의 매출액, 고용 증가에 기여했다.

경북도는 이번 평과 결과에 따라 임직원 성과급과 기관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C등급을 받은 새마을세계화재단과 독도재단은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7기 들어 처음 실시한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업무 혁신과 경영 선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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