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이 확보한 텔레그램 대화 기록에 따르면 김 씨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3월 3일 경공모 핵심 회원들에게 “목요일(3월 2일) … 저녁 늦게는 송인배 위원장(요즘 문 대표 일정 담당한답니다) 만나고 왔습니다. 송인배 통해서 ‘아보카’님(도모 변호사)은 (문재인 대선 캠프의) 법률지원단에 추천하는 것으로 일단 말을 맞추고 왔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을 상대로 김 씨의 최측근인 도 변호사에 대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와 김 씨로부터 받은 현금 200만 원의 성격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백원우 대통령민정비서관도 곧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성택 neone@donga.com·김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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