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귀농창업 현장실습 멘토링’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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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농장서 이론-실습 병행… 재배기술-소비트렌드 등 알려줘

충북 충주시가 성공 귀농인 1만 명 늘리기를 목표로 귀농인 현장실습 멘토링 등 다양한 귀농정착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성공 귀농인 1만 명 늘리기를 목표로 귀농인 현장실습 멘토링 등 다양한 귀농정착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귀농창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현장실습 멘토링’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3월부터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10월까지 운영되는 이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현재 17명의 귀농인이 참여하고 있다.

귀농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멘토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비롯해 양봉, 다육 등 해당 작목을 5년 이상 키우는 농업인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의 추천을 받은 신지식농업인 12명으로 구성됐다.

귀농인들은 멘토의 농장에서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하면서 귀농 초기에 겪는 영농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현지 주민들과의 문제 해결 방법을 전수받고 있다. 멘토들은 품목 특성, 재배 기술, 선별, 유통, 판로 확보, 소비 트렌드 등을 알려주고 있다.

멘토와 멘티는 해당 작목분야 우수농장을 함께 찾아 성공과 실패 사례를 듣는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얻고 있어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충주시는 귀농 귀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 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농업기술센터 1층에 귀농귀촌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6월까지 435명이 이곳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상담실적인 423명을 웃도는 수다. 충주시 귀농인구는 2014년 201명, 2015년 467명, 2016년 453명, 2017년 390명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귀농인들이 정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해 젊은 농업인 육성과 젊은 농촌마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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