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야산서 발견된 시신, 실종 여고생과 체격 비슷…신원확인중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24일 16시 02분


16일 전남 강진군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여고생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작업에 투입된 경찰이 강진군 도암면의 한 농수로 근처를 확인하고 있다. 이 근처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사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16일 전남 강진군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여고생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작업에 투입된 경찰이 강진군 도암면의 한 농수로 근처를 확인하고 있다. 이 근처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사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4일 발견됐다.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의 한 야산에서 A 양(16·고1)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이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 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A 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페이스북으로 친구에게 ‘아버지 친구를 만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쪽으로 향한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아버지 친구인 B 씨(51)는 이날 A 양의 가족이 집으로 찾아오자 뒷문으로 사라졌고, 다음날인 17일 오전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지점이자 B 씨가 실종 당일 오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도암면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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