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 14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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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에 인접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가 파랗게 물들었다.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가 마련한 ‘2018 청보리축제’가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가파도에서 여유롭게 경치를 즐기는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해 소망기원 돌탑 쌓기, 바릇잡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파도는 큰 오르막이 없는 평탄한 지형으로 걷기에 부담이 없다. 가파도 상동포구에서 가파포구까지 5km 남짓한 올레 10-1코스를 걸으며 청보리를 즐길 수 있다. 선착장 주변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청명한 날 가파도에서 보이는 서귀포시와 한라산도 장관이다. 가파도로 가려면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제주도는 가파도를 예술과 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의 지원시설을 12일 개관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2013년 9월 기본 구상을 시작으로 2014년 조성 계획 및 기본설계, 2015년 지원 및 운영 조례 제정을 거쳐 2016년부터 아름다운 섬 만들기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문화예술창작 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매표소, 어업센터 등 기반시설 지원을 추진하는 등 지금까지 총 19개 사업에 133억 원을 지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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