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 출신들 국내외 기업서 무한신뢰… 실무-인문소양 갖춘 인재 배출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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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실무 능력뿐 아니라 인문학적 역량도 두루 갖춘 미래 인재를 배출합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사진)은 23일 “영진 출신들이 국내외 기업에서 무한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뛰고 더 큰 꿈을 키우는 열린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요즘 시대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진전문대는 2014년부터 ‘영진인문학백일장’을 열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막연한 교양이 아니라 기업이 요구하는 인문학적 사고력과 소통, 배려 공감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 총장은 “기업 주문을 넘어서 학생과 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양방향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의 브랜드가 된 기업주문식 교육은 ‘입도선매(立稻先賣)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3년 개설한 입도선매반은 해외 취업을 중심으로 7개를 운영 중이다. 재학생이 학업에만 집중하도록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무료 입소, 노트북 지급 같은 혜택을 준다.

영진전문대의 교육에는 논에 자라는 어린 벼(기술 장인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교생)가 반듯하게 성장해 풍성한 결실을 이루도록 정성을 다해 뒷바라지하려는 농부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한다. 최 총장은 “주문식 교육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우리의 목표”라며 “국제적 직업 교육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최재영#총장#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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