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지난해 매출 사상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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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달러로 2년연속 세계 1위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2001년 개관 이래 최대, 세계 공항 가운데 역시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면세점 매출 21억 달러(약 2조3313억 원)를 기록해 문을 연 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에 비해 4.1% 늘어났다.

또 세계 공항 면세점 가운데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2위 두바이공항 매출은 19억3000만 달러였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면세점 매출 실적이 부진하리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중국인 매출 의존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외국인과 성수기 공항을 이용한 내국인 구매가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는 향수 및 화장품 매출이 7억7400만 달러(38%)로 가장 많았다. 주류 및 담배(4억5900만 달러·22%), 피혁 제품(3억100만 달러·15%) 순이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18일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에 6개 면세점이 새로 들어서고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려 매출 신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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