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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80대 노모-40대 딸-10대 외손녀 3대 한꺼번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2 11:11
2017년 12월 22일 11시 11분
입력
2017-12-22 10:54
2017년 12월 22일 10시 5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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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에이 캡쳐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제 참사 사망자 가운데 노모-딸-손녀 3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1일 오후 3시50분 께 제천시 하소동의 8층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화마는 한순간에 화목했던 일가족을 풍비박산냈다.
이날 점심을 먹고 사이 좋게 목욕을 갔던 김모 씨(80), 민모 씨(49), 김모 양(19)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김 씨는 민 씨의 어머니이고, 김 양은 민 씨의 딸이자 김 씨의 외손녀다.
이들의 사위·남편·아빠인 김모 씨는 한꺼번에 사랑하는 사람 셋을 잃은 믿기 힘든 현실에 망연자실했다.
사망자 29명 중 가장 나이가 적은 김 양은 올해 수능을 보고 대학에 합격한 상태였다.
민 씨는 공부하느라 고생한 김 양을 데리고 어머니가 있는 친정 제천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유족에 따르면, 화재 당시 헬스클럽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 양은 엄마에게 전화해 “불이 난 것 같은데 문이 안 열린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장례식장을 찾은 한 지인은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애정 넘치는 가족이었는데 너무나 허망하게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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