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 트러블메이커 등극?…“AV배우가 스토킹 주장+태양팬 선물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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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5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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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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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프로듀서 쿠시(본명 김병훈·33)가 마약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트러블메이커로 등극했다.

15일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쿠시가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쿠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거래했으며, 이번까지 두 차례 마약 거래를 했고 마약을 흡입한 사실도 있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우울증을 앓았다"고만 말했다고 한다.

지난해 9월 쿠시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이 일본 유명 AV배우 출신인 하네다 아이에게 스토킹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지금 마리(하네다 아이)는 온갖 협박과 함께 기자들이나 (연인) 비비안에게 사진을 보내겠다 등 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저에게 하네다 아이는 마리였다. 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더러운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내 진심이였으며 전 최선을 다했다. 이제 스토킹과 협박에서 벗어 나고 싶다. 사랑이 죄라면 절 죄인이라고 부르셔도 괜찮다"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쿠시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똑같은 계정에 올라온 글은 맞지만, 쿠시가 작성했는지 확인 되지 않았다.

지난 8월엔 태양 팬들에게 받은 선물에 대해 "역시 그 가수의 그 팬. 생각보다 비싼 선물은 아니었지만 마음만은 너무 예쁘네요. 고마워요"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겨 '무례하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쿠시는 바로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태양 팬분들이 저에게 과분한 선물과 관심을 주셨고 그게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때마다 선물 인증샷을 올렸다. 저의 글을 읽고 기분이 상했다면 정말 죄송하고 경솔한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한편 쿠시는 음악프로듀서로 테디와 함께 YG 산하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돼 있으며 지난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자이언티와 함께 프로듀서로 출연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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