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영일만항에 대형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접안하는 국제여객부두 공사를 시작했다. 454억 원을 들여 길이 310m, 폭 200m 규모로 최대 7만5000t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건설한다. 2020년 완공 목표다.
시는 중국 일본 러시아 항로를 개설하고 크루즈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포항 울릉 독도와 부산 속초를 잇는 연안 크루즈 항로도 구상하고 있다. 경주 안동 같은 내륙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 편의를 위한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정비 및 시설 확충 공사는 최근 완료돼 입출국 대기시간이 줄었다.
시는 앞서 8월 항만 배후단지에 종합물류센터를 완공했다. 냉동창고 1개동, 물류창고 2개동도 짓고 있다. 항만 연결철도(11.3km)는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5년 이후 영일만항 이용객은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 기반을 넓히고 환동해권 도시와의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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