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성인 위주의 대회였다면 이번 진천 세계청소년마스터십은 무예를 수련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문화 교류의 장(場)이 될 것입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 전 세계 36개국 1100여 명의 선수단과 무예 관계자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무예스포츠 성지(聖地)로서 충북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무예스포츠는 아직 개최되지 않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이다. 충북은 이런 무예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20여 년 전부터 노력을 기울여 점차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은 1998년부터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열고 있다. 세계무술공원과 세계무술박물관 건립, 택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을 위해 노력했다. 또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창건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설립해 국제사회에서 충북의 무예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지사는 “충북은 현재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가 성사되면 무예마스터십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 대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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