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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젠더 폭력이 뭐냐고? 묻는 이에게…그것을 알려주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20 16:04
2017년 9월 20일 16시 04분
입력
2017-09-20 15:35
2017년 9월 20일 15시 3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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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9일 여성정책 토크콘서트에서 “젠더폭력이 뭐냐”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젠더폭력’의 의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강월구 강릉원주대 초빙교수는 젠더폭력에 대해 “권력의 차이로 인해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생기는 성폭력, 데이트 폭력, 부부 강간 등의 폭력”이라고 설명했다.
‘젠더(gender)’는 생물학적 성(sex)이 아닌 사회적 성을 말한다. 즉, 개인이 사회로부터 학습하거나, 사회적으로 정의한 성을 의미한다. 지난 1955년 성 과학자 존 머니의 “생물학적 성과 역할로서의 젠더”라는 표현에서부터 구분되기 시작했다.
젠더폭력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속에서 형성된 불평등한 관계에서 상대의 여성성이나 남성성을 타깃으로 삼아 이루어지는 폭력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젠더폭력의 피해자는 대다수 여성이기 때문에 젠더폭력은 통상 여성폭력으로 여겨진다.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이 젠더폭력의 대표적인 형태다. 최근에는 스토킹, 데이트폭력, 사이버성폭력 등 신종 유형까지 포괄하고 있다.
유엔(UN)은 1993년 유엔 총회에서 UN여성폭력철폐선언을 채택하고 젠더폭력을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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