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국군 기무사령관(육군 소장·육사 41기)은 15일 “(기무사가 보관 중인 5·18 광주민주화 운동 관련) 민감한 자료들을 남김없이 (정부 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 참여정부 때 (5·18 진상규명을 위해) 총 66건의 엄청난 (기무사) 자료가 제출됐다”며 “그외 추가로 발견된 자료들도 모두 제출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무사에는 5·18 당시 계엄군의 광주 투입 작전일지 등이 포함된 수십 건의 관련 자료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령관은 최근 ‘100기무부대(국방부내 기무부대)’의 대폭 축소 등 조직 개편과 관련, “군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강군 육성을 위해 기무사가 충실히 역할을 하기 위한 조치”라며 “급변하는 안보상황에 맞도록 보안과 방첩임무, 사이버 보안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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