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죽음, 자살 아니고 100% 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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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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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광석/동아일보DB
사진=김광석/동아일보DB
가수 김광석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31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김광석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 씨의 죽음은 100% 자살이 아니고 타살”이라면서 “(김광석 죽음) 당시에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다 이상했다. 그런데 워낙 부인께서 자살이라고 강변하셨다. 우울증 그리고 여자관계 이런 것들을 제시하고 대서특필 되면서 묻혀버렸다. 그러나 취재해보니 둘 다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반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주요한 것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기본적으로 ‘여자관계 때문에 자살했다’는 주장은 반대였다”면서 “(김광석이 우울증 약을 복용한다고 했는데)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광석 부인이) 발견 당시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은 채 계단에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고 증언했지만, 목 뒤 쪽에 삭흔이 남아있지 않았다”면서 “목에는 하나의 교살 흔적만 남아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약한 여자가 어떻게 혼자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당시 사망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이력이 있는 부인의 오빠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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