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학교 다니는 게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같이 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았고 그 과정에서 협동심과 창의력이 생겼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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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는 게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같이 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았고 그 과정에서 협동심과 창의력이 생겼습니다.”

NLCS제주를 졸업하고 올 9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수학 및 공연예술전공에 입학하는 김민하 씨(사진)의 소감이다. 김 씨는 2011년 서울에서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친 후 해외유학 대신 마침 문을 연 NLCS제주의 8학년에 입학했다.김 씨는 “NLCS영국 본교 홈페이지를 봤는데 ‘행복하게 보여서’ 택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NLCS교육의 강점으로 기숙사 생활과 교과외활동을 꼽았다. 그는 기숙사 생활의 장점으로 소속감, 자기관리, 정보교환, 최적화된 학회 및 동아리 활동 환경, 친구들과의 교류를 들었다. 개인 및 그룹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기숙사에서 교과 및 교과외활동을 통해 소속감이 강화된다고 한다. 스탠포드대에서 수학과 더불어 공연예술 전공을 택할 수 있었던 것도 활발하게 한 교과외활동 덕분이었다고 김 씨는 말했다. 현대무용 동아리 ‘마음(MAUM)’을 만들어 직접 안무도 하고 공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을 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창의력이 길러졌다”고 했다.

그가 참여한 동아리는 현대무용, 해금연주, 기독교 봉사, 패션 동아리 등등 이었다. 김 씨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생을 자식처럼 돌봐주는 캠벨 선생님에게 아빠 같으면서 할아버지 같은 감정을 느꼈다”며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장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기위해 참고 기다리는 선생님들께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들의 헌신적인 교육 덕분에 내가 몰랐던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교육#에듀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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