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출입국시설 확충 공사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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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속 동선 개선해 입출국 시간 줄여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항의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정비 및 시설 확충 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6억 원을 들여 대기실과 검역 및 심사대를 넓혔고 수속 동선을 개선해 입출국 대기 시간을 줄였다.

최근 설계를 마친 국제여객부두 건설 계획도 순조롭다. 다음 달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 길이 310m, 폭 200m 규모로 5만 t급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하고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 울릉 독도와 부산 속초를 잇는 연안 크루즈 항로도 구상하고 있다. 경주 안동 등 내륙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정재훈 동해안발전본부 항만물류과장은 “출입국 시설 확충과 국제여객부두 착공에 따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7개국을 연결한다. 올해 항만 기반 확충에 집중해 배후단지에 냉장·냉동창고와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내년에 항만 연결철도(9.2km)를 완공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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