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6월부터 ‘무더위 쉼터’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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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溫熱疾患)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

인천시는 어린이와 홀몸노인, 노숙인 같은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까지 4개월간 시내 679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쓰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는 냉방시설을 갖춘 노인시설 571곳, 복지회관 6곳, 보건소 3곳, 주민센터 76곳, 면·동사무소 10곳, 종교시설 1곳, 금융기관 6곳이다. 지난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는 인천 10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2125명이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숨진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17명을 비롯해 60명이다. 인천시는 31일까지 쉼터 간판을 설치하고 에어컨이 정상으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쉼터 정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됐는지를 점검한다. 취약계층 재난도우미 비상연락체계 구축 현황도 살펴보기로 했다.

김상길 재난안전본부장은 “올해도 폭염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전 점검에 이어 폭염 기간에도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무더위 쉼터#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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