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품 교환 등 차도 자식처럼 아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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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오래 유지하려면…

오봉진 대표에게 자동차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해 묻자 “차를 자식이나 반려견처럼 대해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적정한 인체 온도인 36.5도를 넘거나 미만이면 몸에 병이 생기듯 3만 개 이상 부품으로 만들어진 자동차도 엔진오일, 부동액, 라이닝 같은 소모품을 제때 교환하지 않으면 온도에 문제가 생겨 기능을 못 한다는 것이다. 신차는 1만 km 주행마다 엔진오일을 갈아줘야 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교환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엔진오일은 사람에 비교하면 혈액과 같다. 성능이 나쁘거나 오래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요즘 차량은 대부분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은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급가속, 급출발, 급정거는 자동차를 해치는 잘못된 운전습관이다. 타이어, 에어컨필터, 와이퍼 점검은 물론이고 자동차 내부도 깔끔하게 청소해야 한다. 오 대표는 1995년식 갤로퍼 차량을 지금도 타고 다니지만 운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 정기적으로 소모품을 교환하고 점검하면서 자식처럼 아낀 덕분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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