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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도에 “X같은 세월호, 잘 죽었다” 낙서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0 17:26
2017년 2월 20일 17시 26분
입력
2017-02-20 17:15
2017년 2월 20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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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늘의 유머’ 게시물 캡처
대구의 한 지하도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스타디움 지하도에 세월호 희생자 모욕 글이 적혔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하도 벽에 붉은 색으로 ‘X같은 세월호 잘 죽었다’라는 빨간색 낙서가 큼지막하게 적혀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건 정치·이념의 문제를 떠나서 도의적으로, 인간적으로 글러먹은 행위다”고 일갈했다.
이어 “아직도 세월호 참사에서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는데 저런 글 적힌 거 보면 유가족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지. 시민 분들이 경찰에 제보했고 CCTV확보 중이라고 하니까 빨리 범인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심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저거 쓴 사람도 그렇게 길가다가 사고 나서 아무에게도 도움 못 받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한편 대구 경찰은 현재 수사에 착수한 상황. 대구 수성 경찰서에 따르면, 한 시민이 지난 19일 이 문제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대구 수성구 스타디움 앞 지하보도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낙서들을 여러 개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하도 낙서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래커(페인트의 일종)통을 발견해 감식을 의뢰했으며, 근처 CCTV를 이용해 조사 중에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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