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의 사업 제안서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부경전철㈜은 총길이 16.23km, 정거장 16개를 설치하는 서부선 제안서를 10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부경전철의 주간사회사는 두산건설이다. 서울시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경전철 사업은 대부분 지지부진하다. 대상지 10곳 가운데 우이신설선은 지난해 8월 민간사업자가 채무보증 확약을 요구하며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올 7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위례신사선은 새로운 사업 제안서가 접수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난곡선과 면목선 등 4곳은 아직 사업 제안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철도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중장기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이 위험부담을 나누는 형태로 추진된다”라며 “민간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다른 지역의 경전철 사업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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