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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류철균 교수 측 “체육대학장이 ‘정유라 잘 봐주라’ 3번 얘기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19 15:22
2017년 1월 19일 15시 22분
입력
2017-01-03 11:43
2017년 1월 3일 11시 4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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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정유라(21)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3일 구속된 류철균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장 교수 측은 "학장이 정씨를 잘 봐주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류교수 변호인은 전날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신병을 확보하려는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 측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류 교수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것을 다 인정하고, 소설가·교수로서 모든 것을 잃게 된 것을 참담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응분의 대가를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류 교수 측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이 '정씨를 잘 봐주라'고 (류 교수에게) 3번 얘기했다"며 "최씨와 정씨를 류 교수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 교수는 필명 '이인화(二人化)'로 더 잘 알려진 소설가다. 그는 정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수업으로 알려진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담당교수였다.
류 교수는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씨에게 기준보다 높은 학점을 주고,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씨 명의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의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류 교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류 교수에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 증거위조교사, 사문서위조교사, 위조사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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