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초 舊교사-보문산케이블카 등
국내첫-유일-최고-독특한 43건 선정… 매력있는 도시로 본격 마케팅 나서
‘대전에 이런 것(분)도 있었네….’
대전시가 ‘매력이 넘치는 대전’ 마케팅을 위해 국내 또는 대전 최초(First), 유일(Only), 최고(Best), 독특(Unique)한 43건을 ‘대전의 기네스’로 선정 시상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시민 공감 대전 기네스’로 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네스 중 ‘최초(First)’로는 대전 최초의 초등학교인 삼성초 구(舊) 교사를 비롯해 대전 최초 케이블카인 보문산케이블카,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쌍청당, 대전 최초 사회복지시설인 대청호변 미륵원지, 주민이 주도한 최초의 신문 관저마을신문 등 15건이 선정됐다.
‘유일(Only)’로는 모두 6건이 선정됐다. 1960년대 초 성당 건축의 기술적 가치를 지닌 대흥동 성당, 뿌리공원에 있는 한국족보박물관, 세계 기네스협회가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으로 된 악기 카리용 등이다.
‘최고(Best)’로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고산사를 비롯해 1971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석교동 제일아파트 등 5건이 선정됐다.
이 밖에 ‘독특(Unique)’으로는 대전의 대표 먹거리 튀김소보로가 있는 빵집 성심당을 비롯해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계족산 황톳길, 유성구민들이 청구해서 만들어진 유성민간원자력환경안전감시기구 조례 등이 선정됐다.
또 60년이 넘도록 한 자리에서 이용원을 운영하는 대창이용원 이종완 이발사, 1983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일기를 쓰는 김민섭 씨 등도 선정됐다.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기네스 선정으로 대전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대전을 좀 더 가까이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만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대전’, ‘매력 있는 도시 대전’으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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