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권경태씨 초대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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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세종시 청암아트홀

목원대 권경태 홍보비서팀장이 한국화 초대전에 앞서 개인 작업실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목원대 권경태 홍보비서팀장이 한국화 초대전에 앞서 개인 작업실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대전 충청지역 대학 홍보맨’으로 불리는 한국화가 현원(玄園) 권경태 작가의 한국화 초대전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세종시 청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대전 충청지역대학홍보협의회장을 지내기도 한 목원대 권 홍보비서팀장의 이번 초대전은 ‘자연의 의경(意璟)―나무와 숲’이라는 주제로, 권 씨가 태백에서 제주까지 전국을 여행하며 담아낸 것. 자연의 소리를 담은 ‘갑사계류’(204×70cm·한지 수묵담채), ‘섬 이야기’(34×21cm·한지 수묵담채), ‘자작-춘-하-추-동’(각 28×28cm·한지 수묵담채)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목원대 미술학과 출신인 그는 1989년 현대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전 미술대전 초대작가전, 한국화 협회전, 대전-남경 서화 교류전 등 기획전 및 단체전에 200여 차례 참여했다. 또 대전시 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현정 인하대 교수는 “권 작가는 마음에 의거해서 자연을 묘사하기도 하고, 자연에 의거해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함으로써 작품 속에 자연의 의경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작가는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경외와 감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인간이 숨을 쉴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열어 놓고 싶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종시민을 비롯해 대전과 충청 지역민들이 자연이 주는 치유와 넉넉함을 느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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